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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 엡6:1-3


저희 아버지께서는 매년 1월 1일이 되면 이른 아침에 가족을 모아 놓고 신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세배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예배 시 아버지께서 성경을 읽고 먼저 말씀을 전하신 후 자녀들에게 돌아가면서 한 해 동안 주된 말씀으로 붙잡고 살아갈 성경구절이 무엇이냐 물으시고 그 구절을 택한 이유를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형제들은 나름대로 이런 저런 방식으로 말하였습니다. 형님과 누나들은 매년 다른 구절을 말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엡6:1-3 말씀을 내 놓았습니다. 하도 똑 같은 것을 말하니 아버지께서 그것좀 다른 말씀으로 바꾸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그 구절에 매년 특별한 의미를 새삼 느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것을 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해서 그랬고, 다른 구절을 말하려면 신경써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그냥 그것으로 몇 년을 울궈먹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부모 말은 제일 안 듣는 놈이 성경 구절로 만 효도 하느냐"고 하셨습니다.

그 구절을 읽고 앞으로 순종 잘하겠다 해놓고 불과 몇 시간도 안 가서 말썽을 피우곤 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 놓치지 않고 "조금 전에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한다 해놓고... " 이런 꾸지람이 내려옵니다. 그러면 제가 "주 안에서 하라고 했지 주 밖에 것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고 맞선 적이 있습니다. "엄마는 순종 하라는 말만 기억 하시나? 조금 뒤에 4절에 보면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왜 그것은 말하지 않느냐"고 대들고 도망가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주 안에서 순종'이라는 말은 하나님 뜻에 맞는 것만 순종하고 그렇지 않는 것은 안 해도 된다는 뜻으로 이해 했습니다.그렇다고 부모님이 저에게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요구 하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의 아들이 저처럼 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주 안에서

사람들은 '주 안에서'라는 말을 그런 식으로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 5장부터 말하는 것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를 좀 설명하겠습니다. 5장에 들어와서 바울은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 같이(답게)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이후 어떤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 다운 것인지 계속 설명합니다. 이것을 1절이라 한다면 8절에 다시 마치 5:2절처럼 말합니다. "전에는 어두움의 자녀였으나 이제는 빛의 자녀이니 빛의 자녀 답게 행하라" 그리고 "항상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살라"고 권고합니다. 우리가 온갖 잡생각에 빠져 사는 것을 이미 눈치 채고 하는 말이지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5:16)" 그냥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면 모든 인생이 낭비될 것이 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술취한 것 같이 살지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5:18)고 말하면서 5:2절로 시작한 말씀을 일단 마칩니다.

그리고 다음 부분은 성령 충만 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시말해 성령 충만한 삶의 특징은 어떤 것인지 말씀합니다. 5:21은 성령 충만 한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대한 언급입니다. "피차 복종"입니다. 그 예로 부부관계를 말합니다.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 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 것이 '남편은 하나님이다'라는 뜻이겠습니까? 5:24절에는 남편들에게 말합니다.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중심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라

여기서 다시 5:21절로 가보겠습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그 경외심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하십니다. 아! 이것이군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중심으로 사람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닝은 하나님이시니 경외하고 인간은 인간이니 인간을 대하듯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런 말이 너무도 놀랍습니다. 성경은 '중심'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중심은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대하는 중심이 따로 있고 사람을 대하는 중심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심으로 하나님도 대하고 사람도 대하는 것입니다.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내들이 하나님을 대하는 그 중심으로 남편을, 남편 역시 하나님을 대하는 중심(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으로 아내를 대하라는 것입니다.

6:1로 가보겠습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쓴 것이 아닙니다. "주께하듯"의 다른 표현입니다. 바울은 글을 잘 쓰는 사람입니다. 효과적 표현을 위해 같은 말을 다른 단어 혹은 어휘를 사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중심을 가졌느냐? 그 중심으로 부모를 섬기라. 부모들아 그 중심으로 자녀들을 대하라."즉 두가지 마음을 금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대하든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중심으로 대하라. 이것이 성도들의 대인관계 원리입니다.

6:5에는 "종들아"로 시작합니다. 당시는 종이라고 하였으나 오늘날은 그런 표현 대신에 어떤 직장에 소속된 고용인이나 근로자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해서, 혹은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대충 눈가림으로 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까다로운 상전에게도 복종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권면하기도 합니다. 물론 뒤에 보면 바로 이 상전 들 즉, 고용인과 같은 신분의 사람들에게도 말합니다. 그들의 삶이 달려있는 임금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갑질"하지 말고

그들을 신실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대하는 중심, 사람 대하는 중심이 달라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들의 기본 자세입니다. 이런 중심으로 목사도 대하고 성도들도 대하고 이웃도 대하십시오. 우리는 이것을 "신실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매사에 누구에게나 신실하십시오. 때로 이렇게 할 경우 손해보는 일도 생길 것입니다. 세상의 악한 자들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그것이 뻔히 보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실한 자세를 갖는 것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입니다. 이럴 때 보는 손해는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주변을 보면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자는 저 발등상에 가서 앉으라 하고 좀 그럴 듯한 외형의 사람들에게는 상좌를 내어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람 함부로 무시하면 안됩니다. 그들의 천사가 하나님께 보고합니다. 신실함. 그것이 성도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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